
한국농공학회 회원 여러분, 산·학·연·관 관계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전북대학교 총장 양오봉입니다. 저는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을 함께 맡고 있습니다.
학술발표회 개최를 축하드리며, 전주를 찾아주신 모든 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행사를 준비해 주신 한국농공학회 임원진과 전북대학교 지역건설공학과 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국농공학회는 1957년 창립 이래 약 70년 동안 농업생산기반과 농촌지역의 발전을 이끌며 우리나라 농공학의 학문적·기술적 토대를 다져 왔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회원 여러분의 꾸준한 연구와 현장 실천이 쌓여 이루어진 것입니다.
기후위기와 인구 감소, 디지털 전환은 농업·농촌에 새로운 과제를 던지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농공학, 융합 플랫폼이 되다: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과 현장 중심의 실행”이라는 이번 주제는 매우 시의적절합니다. 이제 농공학은 개별 기술의 발전을 넘어, 첨단 기술과 현장 경험을 연결하고 연구·산업·정책을 아우르는 융합의 구심점이 되어야 합니다.
‘지행합일(知行合一)’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앎과 실천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연구로 축적한 지식과 기술이 논문에 머무르지 않고 농업인의 삶과 농촌의 문제를 개선할 때, 학문의 사회적 책임도 실현됩니다. 데이터가 가뭄과 홍수에 대비하는 판단으로, 기술이 농업시설의 안전과 농촌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실행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이번 발표와 토론이 현장에 필요한 해법을 찾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학생 세션과 경진대회도 젊은 인재들의 도전이 농공학의 미래로 이어지는 무대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전북대학교도 지역거점국립대학으로서 농생명과학과 공학의 융합을 촉진하고,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와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한국농공학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의 미래를 만드는 데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학술발표회가 세대와 분야를 넘어 지혜를 모으고, 연구 성과를 현장의 변화로 이어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학회의 무궁한 발전과 참석하신 모든 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10월 29일
전북대학교 총장 양 오 봉


